'박병호 40호포' 넥센, 두산에 10:7 역전승 '3위 2.5G차 추격'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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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시즌 40호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넥센이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과 함께 3위 추격 모드에 다시 불을 지폈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과 함께 67승 64패를 마크하며 리그 4위를 수성했다. 3위 한화와 승차도 2.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82승 44패를 마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최주환이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23호). 넥센은 2회말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3루 기회서 임병욱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2사 후 이정후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3-1).


그러자 두산은 4회초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한현희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3-2). 시즌 41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계속해서 2사 후에는 오재일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22호). 3-3 원점. 이어 김재호의 안타와 류지혁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묶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 1사 2루에서 고종욱이 좌전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4-4).

두산은 6회 2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쳐냈다(시즌 23호). 연타석 홈런. 계속된 1사 1,3루에서 최주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뽑아냈다(4-6). 7회에는 1사 1,3루서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성공시켰다(4-7).

그러나 넥센의 뒷심은 무서웠다. 7회말 무사 1,3루 기회. 박병호는 박치국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커브(119km)를 받아쳐 중월 동점 3점포를 작렬시켰다. 7-7 원점.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 3시즌 연속 40홈런에 성공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8회말. 넥센은 2사 후 김혜성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7 역전. 계속해서 박병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9-7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하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0-7,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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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투구수 100구)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19승 달성엔 실패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이닝(투구수 97구)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마크했다. 승리투수는 이보근. 세이브 김상수. 패전투수는 김승회.

15안타를 친 넥센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서건창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 고종욱, 임병욱은 멀티히트. 두산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고, 최주환도 3안타를 쳤으나 팀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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