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20SV' 손승락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8 22:42 / 조회 : 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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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사진=박수진 기자


2012시즌부터 7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은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소감을 전했다. 현재 기록 달성을 축하할 타이밍이 아니며,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8회초에만 3점을 뽑아내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일 울산 SK전부터 이어오던 길고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동시에 8월 7일 이후 LG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롯데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은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넥센 시절이던 2012시즌 이후 7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손승락은 "기록 달성을 축하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며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7년 연속 20세이브 기록보다 선발로 호투한 노경은과 중간에서 좋은 투구한 구승민이 더 칭찬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달성한 기록은 그동안 몸이 아프지 않아서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몸 관리를 잘했을 뿐 다른 부분에서 내가 잘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돌아보면 지난 2017시즌 기적적으로 가을 야구 진출한 것 등이 기억에 남지만 모두 지나간 일"이라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손승락은 "기적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내일보다는 오늘 경기만을 생각하려고 한다. 세이브 기회가 없어도 좋으니 이길 수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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