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롯데 노경은 "QS 문턱서 볼넷, 너무 아쉬웠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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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사진=박수진 기자


선발 투수로 나서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8회초에만 3점을 뽑아내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일 울산 SK전부터 이어오던 길고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동시에 8월 7일 이후 LG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롯데 선발 노경은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연패 스토퍼'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노경은은 6회말 2사 이후 마지막 타자 김용의를 상대하다 볼넷을 허용하자 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노경은은 "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 마음 고생이 참 많았다"며 "선수들 역시 아무 생각 없이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 연패를 끊으려고 모두 한 마음으로 오늘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경은은 이어 "5이닝. 6이닝을 던지겠다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한 이닝씩만 생각하며 중간계투라는 마음가짐으로 던졌다"며 "특히 3회부터는 필승조로 올라왔다 생각하며 더욱 더 나를 다스렸다. 오늘 1회와 2회 운이 좋아 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나의 승리 요건보다 팀 승리만 바라봤다"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교체 당시 아쉬워했던 부분에 대해 노경은은 "6이닝 달성과 퀄리티 스타트 문턱까지 갔기에 더욱 아쉬웠다"며 "마지막 타자(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주지 않으려고 치라고 던진 공이 빠져서 볼넷이 됐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워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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