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3안타+손승락 SV' 롯데, LG 꺾고 8연패 탈출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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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를 때려낸 전준우


전준우의 3안타와 손승락의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잡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8회초에만 3점을 뽑아내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일 울산 SK전부터 이어오던 길고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동시에 8월 7일 이후 LG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구승민(1⅔이닝), 고효준(⅓이닝), 손승락(1⅓이닝)이 LG 타선을 도합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채태인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여기에 손아섭까지 결승타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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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을 만드는 결승 타점을 기록한 손아섭



◆ 선발 라인업

- LG :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홍창기(좌익수)-김용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는 타일러 윌슨.

- 롯데 : 전준우(좌익수)-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민병헌(중견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 선발 투수는 노경은.

◆ 3회 적시 2루타로 먼저 앞서간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3회초 선두 타자 문규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안중열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 타석에서 윌슨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 7회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LG

LG도 결국 1점을 뽑아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이 롯데 2번째 투수 구승민의 2구(131km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LG는 1-1 균형을 맞췄다.

◆ 8회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추가한 롯데

롯데는 8회 또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8회초 선두 타자 안중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한 다음 전준우까지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조홍석이 침착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후속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수 박지규의 홈 송구가 다소 늦었다. 그사이 3루에 있던 대주자 나경민이 홈을 통과해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고, 채태인까지 2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쳐 4-1로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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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4-1로 앞선 8회말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첫 타자 서상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동시에 7년 연속 20세이브 고지 또한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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