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결승타+로하스 쐐기포' KT, SK에 9-5 역전승.. SK 3연패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9.18 22:21 / 조회 :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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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KT 위즈가 갈길 바쁜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9-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내달렸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모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먼저 내려간 것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T 금민철도 마찬가지.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5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의 성적을 내고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7회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결승타를 뽑아냈다. 윤석민은 3안타 1타점, 유한준은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하스는 KT 최초 30홈런-100타점 주인공이 됐다.

◆ 선발 라인업

- KT : 강백호(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유한준(우익수)-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금민철.

- SK : 노수광(좌익수)-김강민(중견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한동민(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최정(3루수)-강승호(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 문승원.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4회 선두타자 로맥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KT의 중계플레이가 다소 늦어지는 것을 간파해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재원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민과 김동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적시타를 쳐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T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윤석민이 2루타로 기회를 잡은 뒤 박경수의 적시타가 터졌다. 그리고 상대 실책을 틈타 역전까지 성공했다. 1사에서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다음 오태곤이 3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쳤다. 이 타구를 최정이 빠뜨리면서 2, 3루가 됐다. 다음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를 경기를 뒤집었다. 유한준의 안타로 기록됐지만 노수광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이렇게 역전한 성공한 KT는 윤석민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한 점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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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K가 6회 집중타로 단숨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대타 정의윤이 적시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상대 포일로 1사 2, 3루가 됐고,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렇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사에서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강백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이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기어이 7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서 박기혁 타석 때 대타 이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택형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1, 2루서 로하스가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7호. 이 홈런으로 로하스는 KT 최초로 30홈런-100타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 역대 69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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