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QS+ 5승' LAD, COL에 8-2 승.. NL 서부 1위 탈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18 14:17 / 조회 : 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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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따낸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의 완벽투를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잡았다. 류현진은 시즌 5승째를 따냈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에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8-2의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콜로라도와 격돌이었다. 이날 전까지 0.5경기 뒤진 2위. 하지만 이날 승리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홈 3연전 출발이 좋다.

핵심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이었고, 두 번째 7이닝 무실점 투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9월 들어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5실점(1자책) 패전을,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개인 2연패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팀을 지구 선두로 올리는 호투이기도 했다.

나아가 콜로라도전 승리가 더 반가웠다. 이날 전까지 통산 콜로라도전 9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5.77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4전 4패, 평균자책점 8.64였다.

이날은 달랐다. 완벽한 피칭을 뽐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2014년 6월 17일 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무려 1554일 만에 콜로라도전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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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작 피더슨. /AFPBBNews=뉴스1





류현진이 내려간 후 두 번째 투수로 알렉스 우드가 올라왔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된 후 첫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결과가 썩 좋지는 못했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존 액스포드-이미 가르시아-토니 싱그라니가 차례로 등판했고, ⅓이닝 무실점-⅔이닝 무실점-⅓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타선도 화끈했다. 작 피더슨이 홈런 두 방을 때리며 3안타 3타점을 만들었고, 맥스 먼시가 홈런을 치며 1안타 3타점을 더했다. 매니 마차도가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야시엘 푸이그가 2안타를 쳤다. 저스틴 터너도 2안타 1득점이 있었다. 투수 류현진도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는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11승)째. 평균자책점도 4.80에서 5.07로 올랐다.

타선은 류현진에게 꽁꽁 묶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류현진이 내려간 후 2점을 만든 것이 전부다. 놀란 아레나도가 2안타 1타점, DJ 르메이휴가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말 피더슨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섰다. 2사 1,3루가 계속됐고, 코디 벨린저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3회말에는 피더슨의 우측 2루타와 터너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쳐 3-0이 됐다. 이어 먼시가 우중월 3점포를 폭발시켜 6-0까지 달아났다.

4회말 들어서는 선두타자 류현진이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 1루가 됐고, 피더슨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8-0까지 달아났다. 8회초 르메이휴와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맞아 8-2가 됐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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