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이종석 감독, 알고보니 '국제시장' 깜짝출연 '천만배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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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의 이종석 감독이 천만영화 '국제시장'에 깜짝 출연한 이력이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사진 속 오른쪽 남자가 이종석 감독 / 사진=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 JK필름


영화 '협상'으로 데뷔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이종석 감독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바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한 배우였다는 것.했던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2014년 1426만 관객을 모은 영화 '국제시장'의 조감독을 맡았고 '히말라야'의 각색에 참여하며 연출의 기본기를 탄탄히 닦은 이종석 감독은 '협상'으로 장편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앞서 그는 '국제시장'의 조감독을 맡으며 핵심 장면에 단역으로도 등장한 바 있다.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하이라이트, 주인공 덕수와 동생 막순의 재회 장면이다.


덕수가 흥남부두 철수 작전 당시 잃어버렸던 막순을 수십년 후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이 감독은 미국에 입양돼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막순의 통역사 역할을 맡아 '국제시장'에 깜짝 출연했다.

당시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이원 촬영방식은 감독의 데뷔작 '협상'에도 도입됐다. 협상가와 인질범의 팽팽한 맞대결을 모니터를 사이에 둔 채 이원 촬영방식으로 완성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로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공개 이후 이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과 내공으로 호평받기도 했다. '협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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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감독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협상'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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