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조우리 "외모보다 내면 예뻐야 진짜 미인"(인터뷰)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현수아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9.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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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한 배우 조우리(26)가 '미인'(美人)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조우리는 18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진정한 미인은 외적인 부분보다 내면이 건강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자기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미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리는 극 중 한국대학교 '화학과 18학번 여신'으로 불리는 현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수아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주위의 많은 관심을 얻지만, 그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위선적으로 행동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조우리는 "(현)수아는 안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는데 앞에 보이는 것만 신경을 쓰는 바람에 정작 본인은 행복하지 못한 인물이었다"며 "그런 면에서 수아는 진정한 미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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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조우리는 또한 현수아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모습은 거리가 멀다고 했다. 조우리는 "내 성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수아를 연기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신기해하고, 낯설다고 하더라"며 "'너한테 저런 면이 있었느냐'며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첫 악역에 도전했다는 조우리는 "처음 캐스팅됐을 때는 '네가 할 수 있을까'고 우려를 표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런데 막상 방송을 시작하니까 '한 대 치고 싶더라', '미래, 경석이 괴롭히지 마라'고 하더라. 친한 사람들이 그렇게 몰입해서 봐주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던 여자 강미래(임수향 분)가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지만, 한국대학교 입학 후 꿈꿨던 것과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내적 성장 드라마다. 지난 1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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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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