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스토킹男, 반성한다더니.."좋아한 건 후회 안한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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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원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만난 남자 배우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A씨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배효원 인스타그램


배우 배효원이 "더이상 선처는 없다"고 스토킹 피해를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반성한다"며 인터뷰까지 한 가해 당사자 A씨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배효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가까운 지인들은 다 아실겁니다.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는지"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영화 촬영 중 만난 한 배우 A씨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배효원은 A씨가 쓴 글 일부를 공개하고 "더이상 선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A씨는 배효원의 글이 화제가 된 뒤 18일 현재 자신의 SNS에 올렸던 배효원 관련 게시글을 대부분 삭제한 상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성한다면서도 "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서툴렀다",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SNS에서 나를 차단해서 나를 보라는 마음",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라며 "순수한 팬심"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A씨는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의 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며 "뒤주에 갇혀 자결해서 연기 내공만 닦겠다", "미쳐서 그랬다", "모르면 막말하지 말라", "효원이를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 "이뤄지진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만큼 사랑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저는 반성한다고 충분히 전했다. 절 희생해서 효원이를 올려주고 있는 것", "맘껏 욕해라. 미친 짓 한거는 잘못 했지만 효원이 좋아한 거는 후회 안한다. 조촐한 대화라도 담에 소탈한 대화라도 할 수 있겠다", "이미 죽은 목숨이다. 돌팔매질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 등 계속해 글을 올려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배효원은 2011년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퀴즈 시즌2'로 데뷔, 드라마 '비밀의 숲', '태양의 후예', '연애의 발견, 영화 '로마의 휴일', '타투 : 새기고 사라지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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