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승 대표 "UL 차세대 스타? 서은수·금새록·최리"(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⑤ UL엔터테인먼트 양현승 대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9.19 10:30 / 조회 : 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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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엔터테인먼트 양현승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성균과의 인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바탕 털어놓은 양현승 대표. 그는 김성균에 이어 UL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스타를 만드는 중이었다. 이번 만큼은 '발굴'이라는 표현에 인색하지 않았다.

-UL엔터테인먼트에 라이징 스타들이 눈에 띈다. 직접 소개해 달라.

▶ 서은수, 금새록, 최리가 있다. 요즘 대중에게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출연했던 작품들도 다 잘 돼 기분이 좋다. 또 서로 매력이 다 달라서 여러 작품이 들어와도 이미지가 겹치지 않게 추천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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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금새록, 최리/사진=스타뉴스


-서은수, 금새록, 최리는 어떻게 만나게 됐는가.

▶ 서은수는 모 감독님한테 소개를 받았다. 저는 한국예술종합학교란 정보만 듣고 만났는데, 이 배우를 탐내는 매니지먼트가 많았다. 가족까지 포함해서 3번 정도 미팅을 가졌고, 함께 하게 됐다. 최리는 영화 '귀향'을 보라는 매니저의 조언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이 친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최리 역시 여러 회사에서 접촉 중이었고, 제가 후발 주자였는데 함께 하게 됐다. 금새록은 모 매니저의 소개를 받아서 만나게 됐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뜻이 맞았고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세 배우 모두 각자 출연한 작품들 잘 됐다. 드라마, 영화 등 작품들도 검토 중이다. 몇 년 안에 '스타'라는 수식어를 달고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간판 스타들이 모두 여배우인가. 기대할 만한 남자 배우들은 없는가.

▶ 아직 주목 받지 못해서 그렇지 몇몇 있다. 여배우들에게 이목이 쏠린 탓에 남배우들에게 미안하긴 하다. 남자들 중엔 나철이란 배우가 있다. 2015년 10월, UL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기 전 만난 배우다. 모 대표님의 소개로 만났는데 정말 괜찮은 친구다. 몇몇 대형 매니지먼트와 미팅이 잡혀 있었는데, 저를 만나고 나서 바로 계약을 했다. 알고 보면 UL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1호 배우다. 나철에게 관계자들이 많이 주목해줬으면 하는데, 열정이나 능력이 있는 친구다. 잘 될 것 같다. 주목해달라.

-소속 배우가 12명이나 된다. 제법 규모를 갖춘 연예기획사가 됐는데, 제작이나 배우들의 해외 진출 등으로 회사를 더 키울 계획이 있는가.

▶ 내실을 더 다져야 한다. 저희 배우들이 더 많은 작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뜨고 있는 배우들 뿐만 아니라 김성균, 김성수, 황보라 등 기성 배우들도 더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돕고 싶다.

-스타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양현승 대표의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좋은 인성은 최고의 비지니스 무기다"는 말을 계속 떠올린다. 일은 좀 못해도 사람의 됨됨이, 평판 등을 중요시 한다. 인성이 잘 갖춰진 사람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직원 채용을 할 때도 인성을 중요시 한다. 물론 저희 배우들도 그렇다.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그에 대한 소문이 멀리 퍼지게 된다. 그게 사람의 가치가 되는 것이다.

-좋은 인성, 그러면 소속 배우들과 작품 선정을 할 때 어려움이 없다는 것인가.

▶ 배우들에게 어떤 작품을 추천하고, 선택하게 하는지는 굉장히 힘들다. 기성 배우들은 기존 이미지를 신선하게 바꿀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신인의 경우에는 작품과 캐릭터를 잘 선택해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생각을 많이 주고 받으려 한다. 그래서 큰 갈등은 없다. 제가 좋다고 해도 배우가 세 번, 네 번 계속 거절하면 강요하지 않는다. 잘 할 수 있는,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하고 나면 '흥행'은 직감하는가.

▶ 흥행 여부는 알 수가 없다. 대신 저나 회사 직원들이 성공 확률이 높은 것, 배우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한다. 작품이 흥행에 실패했더라도 배우의 캐릭터가 남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들은 손해가 아니다. 사실 흥행을 다 직감할 수는 없다. 잘 될 것 같았는데,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섣부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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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엔터테인먼트 양현승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회사 설립 3년 차지만 여러모로 연예계에서 주목 받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회사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 UL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대해 확정해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다만 저의 목표는 '배우, 직원들이 함께 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소속 배우들과 직원들이 'UL엔터테인먼트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또 외부에서는 '저기에 들어가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저희 회사에 소속된 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조금씩 구체화 시키고 있는 중이다. 이것만큼은 제가 꼭 이뤄야만 하는 숙명이다.

-끝으로 스타메이커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 일단 매니저 생활 초반에 '내가 선배로 불릴 나이가 되면 매니저들에 대한 처우, 일할 환경이 개선 될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예전보다 분명히 환경이나 처우는 좋아졌지만 아직 미흡한 게 많다. 이는 선배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저는 매니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선배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후배들은 기본에 충실한 매니저, 인성이 좋은 매니저가 됐으면 한다. 그러면 주변에 좋은 배우들과 만나게 될 거다. 이 일은 앞으로 발전, 더 발전한다. 그러니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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