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 양세종에 고백 "내가 널 먼저 좋아했어" [★밤TV]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9.18 07:00 / 조회 :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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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 양세종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배우 신혜선이 양세종을 향해 직진 고백했다. 자신이 먼저 양세종을 알고, 양세종에 설렜고, 먼저 좋아했다고 밝힌 것.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공우진(양세종 분)을 향해 눈물로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이름이 공우진이었어. 우진이 네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면? 나한텐 얼마 전 일이라 또렷히 다 기억나. 그때. 열일곱살의 우진이 네가"라고 말했다. 13년 전 우서리와 공우진은 독일로 떠나기 전 우연히 스쳐지나갔다. 바로 공우진이 우서리의 바이올린을 안내 데스크에 가져다줬기 때문.

이어 우서리는 "고맙다는 말 하러 갔었는데 놓쳤어. 그거 하나 똑바로 봤어. 그 사람이 메고 있는 화구통. 뽀로로 스티가 붙여진. 엄마가 물려준 목숨보다 소중한 바이올린 찾아준 사람 너야. 다시 못 볼 줄 알았어"라고 전했다. 또 우서리는 "몇 번 더 스쳤는데. 그때마다 봤던 네 모습이 참 예뻤어.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널 생각하면 심장이 점점 크게 뛰었어. 크레센도처럼"이라고 고백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독일 가기 전에 제발 만날 수 있게. 고맙다는 인사 꼭 할 수 있게 매일 기도했던 것 같아. 그러다 진짜 널 다시 보게 됐어. 그날. 버스에서. 그리고 사고가 난거야. 버스 안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 중에서도 왜 하필 너에게 길을 물어봤을까. 눈을 감고도 더 간 연습실이었는데 왜 물어봤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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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또 우서리는 "무서웠어. 이 얘기 해줄 수 없을까봐. 착각하고 차단할까봐 겁났어. 네 잘못이 아니야. 언제나 그랫듯 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을꺼야. 너무 불행한 일이지만 어차피 나한테 일어났을 일이야. 네 잘못 아니야. 내가 널 먼저 알았고, 내가 너한테 먼저 설렜고, 내가 널 먼저 좋아했어. 공우진. 이름이 공우진이었네. 나만이 아니었네. 13년 동안 머물러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우서리는 유찬(안효섭 분)에게 고백을 받았다. 유찬은 우서리를 향해 "나 아줌마 많이 좋아해요. 덕수랑 해봄이 좋아하는 거 그런 거 말고, 다른 의미로 좋아한다는 소리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줌마 생각하면 뭐 기어다니는 것처럼 가슴이 간지럽고, 아줌마가 울면 내 마음도 아프고, 웃으면 따라 웃게 되고, 속상해하면 위로해주고 싶고.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이제 나만 믿어요. 내가 지켜줄게요. 이렇게 말하려고 했었어요. 우승했던 날"이라고 덧붙였다.

유찬은 "그런데 걱정 안해도 돼요. 이제 과거 완료형이니까. 한 번은 말해야할 것 같아서. 그래야 진짜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말하는 거에요. 말 못하고 담아두면 계속 괜찮은 척 했을 거에요. 내 첫사랑이에요. 아줌마. 내 첫사랑에 대한 마무리 제대로 하고 싶어요. 그래서 다 말하는 거에요"라며 우서리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우서리와 공우진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특히 우서리는 "다시 못 볼 줄 알았어. 몇 번 더 스쳤는데. 그때마다 봤던 네 모습이 참 예뻤어.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널 생각하면 심장이 점점 크게 뛰었어. 크레센도처럼"이라며 공우진에게 직진 고백했다. 여기에 13년 전 사고와 관련해 공우진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우서리는 외숙모인 국미현(심이현 분)을 만났다. 종영까지 단 1회 남은 시점에서 우서리와 공우진의 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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