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신스틸러 진서연, '2세 임신' 이제야 전한 이유

[록기자의 사심집합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17 15:58 / 조회 : 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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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의 진서연이 11월 출산을 앞뒀다. 그녀가 뒤늦게 임신 사실을 전한 이유가 알려졌다. / 사진=임성균 기자


데뷔 10년 만에 찾아온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 그에 이은 임신 소식까지. 배우 진서연(35)의 근황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개봉, 520만 관객을 불러모은 흥행작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의 대표 신스틸러. 고 김주혁이 맡은 조선족 마약상 진하림의 애인 보령 역을 맡아 치명적인 팜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인 진서연은 영화 개봉과 함께 관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불안감 가득한 인물을 실감나게 그려보이며 말 그대로 '약 빤' 열연을 펼쳤다.

늘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한국영화계다. 신선하고도 강렬한 열연을 펼친 그녀에게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다. 뒤늦게 관객의 눈에 들었을 뿐 사실 그녀는 데뷔 10년을 훌쩍 넘긴 배우다. 2007년 연극 '클로저',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를 통해 연기를 본격 시작했고, 꾸준히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오랜 무명의 시간을 견디며 변함없이 연기 활동을 해 온 그녀의 끈질긴 열정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본 것이다.

그랬던 그녀가 이번엔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곧 아기 엄마가 된다는 것. 진서연은 팬들과 소통해오던 자신의 SNS를 통해 "2018년을 제 인생의 화양연화로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곧 세상에 태어날 아이와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하려 합니다"라고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어 "배우 그리고 엄마라는 소명으로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며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며 "이 기쁜 소식을 저를 사랑해주시는 좋은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축하와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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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의 진서연/ 사진='독전' 스틸컷


소속사에 따르면 진서연은 2014년 5월에 결혼했다. 결혼 4년여 만에 2세가 탄생하게 된 것. 아이는 11월 초 출산 예정이다. 따져보면 지난 5월 '독전'이 개봉하던 당시에도 임신 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내색 없이 각종 홍보 스케줄과 인터뷰를 소화했다. 관계자들에게도 두루 알리지 않았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자신의 개인사보다 영화 '독전'이 주목받기를 원했기 때문. 소속사 관계자는 "임신 중에 영화 '독전'이 개봉했지만 혹여 영화에 외적인 영향을 미칠까 조심스러워 외부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진서연은 글로벌 기업 마케팅 부문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남편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다. 평소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온 그는 현재 베를린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태교를 하고 있는 중. 만삭이 되는 11월에 즈음해 한국에 돌아와 아이를 출산하기로 최근 계획을 세웠다. 소속사 측은 "(진서연이) 건강하게 출산한 후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엄마가 된 배우 진서연이 여전히 배우의 포스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와 작품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되길 희망하며 진심의 축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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