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구하라, 맞은 사진 공개..남친과 첨예한 입장대립[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9.17 15:19 / 조회 : 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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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히며, 전 남자친구 사이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폭행 혐의를 두고 '쌍방 폭행' 대 '일방적 폭행'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두 사람을 조사했다. 경찰은 곧 두 사람을 모두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후 구하라의 남자친구로 지목된 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한 매체를 통해 일방적 폭행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A씨는 상처까지 공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구하라의 집에 도착한 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말다툼을 했고, 그 사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 폭행'이라고 주장하며 구하라 측의 입장 표명에도 큰 관심이 높아졌다. 두 사람의 사건이 알려진 후 구하라 측은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입장 말고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구하라는 17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병원 진단서 및 폭행의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A씨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가 공개한 진단서에는 전치 2주의 좌상을 입은 구하라의 현재 상태가 기록돼있다. 또한 구하라는 A씨에게 맞은 상처 부위를 공개했고,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도 폭언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구하라가 침묵을 깬 가운데 소속사 콘텐츠 와이 측은 17일 스타뉴스에 "아티스트 개인 사정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구하라 변호인 측 또한 "구하라의 몸 상태에 대해서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침묵을 깨며 정면 반박에 나선 구하라. A씨와 구하라의 주장은 여전히 일치하지 않고 있다.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극적 합의에 이를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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