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소중한 '인연'과 함께.. 평창 백일홍 축제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8.09.17 10:50
  • 글자크기조절
image


image
꽃말이 '인연'인 백일홍 수천만송이가 평창강을 수놓고 있다. 추석즈음에 맞춰 평창강에선 백일홍축제가 열린다./사진제공=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


오대산 남쪽에서 시작된 속사천이 봉평에서 흥정천과 만나면서 평창강이 시작된다. 물길은 대화천 계촌천이 더해지며 몸집을 키워간다. 그 물길이 평창읍을 지나면서 넓은 강유역이 펼쳐지고 그 넓은 둔치가 요즘 노랑, 하양, 분홍, 주황 수천만송이 백일홍으로 화려하다.


오는 21일부터 추석연휴를 포함해 30일까지 이곳에선 ‘소중한 인연과 함께 하는 행복’이란 부제를 달고 백일홍 축제가 열린다. ‘백일을 피는 꽃’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이다. 백일홍 축제는 소중해서 오래되고, 오래돼서 소중한 인연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기원하는 자리다.

백일홍 꽃화관만들기, 탈곡, 떡메, 송어잡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있고 풍등도 날려볼 수 있다. 백일홍 산책길, 둘레길과 조롱박터널을 걸어볼 수도 있고 천변을 따라 백일홍 깡통열차를 타볼 수도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처럼 잘먹고 잘입고 잘놀았던 우리 민족의 으뜸 명절 추석에 즈음해서 가족과 친구,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백일홍속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가져봄도 좋겠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