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피해' 배우 반민정..父는 원로배우 반석진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9.14 10:36 / 조회 : 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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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 사진=뉴스1


배우 조덕제가 강제 추행 혐의로 유죄를 받은 가운데, 피해자로 실명이 공개된 이는 배우 반민정이었다.


반민정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대법원이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한 직후였다. 반민정은 "조덕제는 강체추행과 무고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2015년 4월 영화촬영 중 상대배우인 조덕제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고 그해 5월 신고 후 지금까지 40개월을 싸웠다"고 말했다.

반민정은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불명'에서 주인공 은옥 역할로 데뷔했다. 이후 '엄마', '요가학원', '여자 없는 세상', '특수본', '90분', '치외법권'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로도 '각시탈', '골든 크로스', '엄마니까 괜찮아',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등에 출연해 이름을 날렸다. 반민정 나이는 올해 서른아홉, 1980년생이다.

반민정의 부친 반석진은 사극 등 여러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아 출연한 이력이 있다. 석진은 드라마 '광개토대왕' '구미호' 등에 출연했다.

앞서 반민정은 지난 2015년 4월 조덕제가 영화를 촬영하던 중 자신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이유로 그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신고했다. 이후 검찰은 조덕제를 기소했고, 4년간의 법원 안팎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공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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