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이던 역대급 후폭풍..큐브, 퇴출 번복 속사정[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9.13 18:28 / 조회 :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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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 현아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현아(26)와 펜타곤 멤버 이던(24)의 열애 고백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퇴출 입장 번복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 8월 초 열애 인정 이후 1개월 만이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확실히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이사회를 열 계획"이라며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티스트와 계약 관계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단의 시작은 바로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에서 출발했다. 지난 8월 2일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현아가 직접 SNS 등을 통해 "이던과 2년째 열애 중이다. 솔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더해 밝히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입장과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며 결국 입장을 번복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사실관계의 오류를 인정했으니 더 이상 논란으로 불거지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아이돌 스타이자 연상 연하 커플, 심지어 프로젝트 그룹인 트리플H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었던 두 멤버의 열애 고백이라는 점에서는 분명 스타 커플의 탄생이라는 이슈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논란은 다시 점점 커졌다. 현아와 이던이 열애를 인정했던 시점이 트리플H의 컴백 앨범 'REtro Futurism' 활동 재개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이던이 소속된 펜타곤의 컴백 활동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시점이었다.

현아와 이던이 트리플H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이던이 펜타곤 컴백 활동을 하면서 이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질문을 받거나 공식 석상에 서는 것 자체로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이를 피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련 스케줄은 계속 취소됐고 연기됐다. 현아 역시 행사 일정이 돌연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이던은 펜타곤 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후 상황은 더욱 예상하지 못한 국면으로 전개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현아, 이던 퇴출 발표는 그 자체로 충격을 안겼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퇴출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현아, 이던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강조했다. 계약 관계에 대한 어떠한 세부적인 언급 없이 퇴출이라는 단어 하나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두 사람 간 내부적인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노출한 셈이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또 다시 두 사람의 퇴출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큐브 고위 관계자는 "두 사람의 퇴출이 확정이 아닌데 외부에 공표됐다"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서 "번복이 없다"는 입장도 재차 나왔지만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두 사람의 퇴출 여부를 놓고 온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다음 주 중 진행될 내부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문제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될 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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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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