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제4의 주인공..이다윗이 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9.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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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남은 아이' 속 은찬 역 이다윗의 깜짝출연 뒷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영화 '살아남은 아이' 스틸컷


신동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살아남은 아이'가 2018년 올해 최고의 데뷔작으로 불리며 비수기 극장가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은찬 역으로 깜짝 출연한 배우 이다윗과 신동석 감독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영화의 세 주축을 연기하며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이다윗이 있다. 이다윗은 '고지전'(2011), '더 테러 라이브'(2013), '스플릿'(2016), '순정'(2016), '남한산성'(2017)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배우다.

배우 이다윗은 영화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아들 은찬 역을 맡아 특별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동석 감독은 은찬 역을 캐스팅할 때 사진으로만 등장하는 역할이지만 중요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누가 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신 감독은 "그러던 중 갑자기 PD님이 유레카를 외치듯 이다윗 배우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다윗 배우, 최무성 배우, 김여진 배우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는데 정말 자연스러운 한 가족 같았다. 이다윗 배우는 정말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주었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다윗과 신동석 감독은 신동석 감독의 전작인 단편 '물결이 일다'에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이다윗 배우와 함께 작업했던 인연이 있다고 말하며 "당시에도 이다윗 배우는 연기를 너무 잘했다. 단편 영화를 찍기 위해 오디션을 했을 때도 정말 발군의 실력을 가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살아남은 아이' 촬영으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담담하지만 강력하게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뜨거운 반응 속에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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