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의 8이닝 역투..LG의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2 21:49 / 조회 : 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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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사진=뉴시스 제공


LG 트윈스 외국인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이 혼자서 8이닝을 책임지며 꿋꿋하게 버텼다. 그 결과 LG는 9회 동점을 만든 뒤 연장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윌슨이 만든 역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진 9회말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정주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해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LG는 지난 8월 11일 고척 경기부터 이어오던 넥센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전날(11일) 1-3으로 패한 넥센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을 11승 5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LG 선발 윌슨은 8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일 NC전서 6이닝 1실점에 이어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7월 30일 경미한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빠졌지만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이날 확실히 윌슨의 구속은 올라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에 달했다. 3회 선제 실점 장면도 낫아웃 폭투로 인한 것이었고, 8회 4번째 실점도 오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결국 윌슨이 끝까지 버틴 덕분에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을 내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7회는 서상우의 내야 안타, 8회엔 포일, 9회 폭투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LG는 10회말 1사 이후 오지환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고의 사구 이후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를 쳐 경기를 5-4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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