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의 바람대로 된 김태균의 대기록

대구=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9.12 21:37 / 조회 :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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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6타수 무안타, 만회하는 대기록이 오늘 나왔으면 좋겠네요."

한용덕 감독의 한 가지 바람대로 됐다. 바로 중심타자 김태균의 한 방이 터졌다. 그리고 김태균의 안타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김태균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7-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전날 삼성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리는 물론 좋지만 한 가지 아쉬움은 남았다. 바로 김태균이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태균이 6번의 타석 기회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적은 드물다. 선구안이 좋고,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오늘은 정신줄 놓지 말라고 한 마디 해줬다"고 말했다.

14년 연속 10홈런 기록에 1개 남았다는 소식을 접하자 "그럼 오늘 달성해서 전날 부진을 만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령탑의 말을 들었던 것일까. 김태균은 첫 타석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잉의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상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윤성환의 2구째 135km/h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4년 연속 10홈런과 함께 3300루타 기록도 동시 달성했다. 모두 역대 4호다.

기세는 이어졌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얻어냈다. 김태균의 안타는 정근우의 3점 홈런으로 연결되는 귀중한 안타가 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뽐내며 볼넷으로 출루, 3출루 경기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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