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많은 소녀' 전여빈 "고등학생 연기..스스로를 의심했다"[★숏터뷰]

영화 '죄많은 소녀' 영희 役 전여빈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9.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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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 / 사진=김휘선 기자


'괴물신인'으로 불리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전여빈(29)이 고등학생 역할을 연기하며 고민하고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전여빈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죄많은 소녀'(감독 김의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죄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으로 그녀와 가장 마지막에 만났던 영희(전여빈 분)가 범인으로 지목 되면서 이 소녀의 죽음과 이에 대한 책임, 죄책감을 서로에게 전가 시키며 보이는 가냘픈 인간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전여빈은 영화 속에서 친구를 보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영희 역할을 맡았다.

전여빈은 다수의 독립영화를 비롯해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여자들' 그리고 OCN 드라마 '구해줘'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25살부터 연기를 시작한 전여빈은 28살에 '죄많은 소녀'를 촬영하며 고등학생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완벽하게 고등학생의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며 영화를 이끌어 간다. 오히려 나중에 전여빈의 나이를 알고 난 뒤 놀랐을 정도.

전여빈은 "처음에 고등학생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를 의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전여빈은 진짜로 고등학생처럼 보였다는 말에 "만약에 내가 진짜 10대 배우들과 같이 연기를 했으며 어색했을 것이다"라며 "다행히 또래 배우들과 극속에서 어울리며 연기해서 잘 조화가 됐던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죄많은 소녀'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 돼 호평 받았다. 그 이후 영화 개봉까지 1년. 전여빈은 관객 앞에 영화를 내놓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죄많은 소녀'를 찍은지 1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했고, 이제 1년이 더 지나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2년이라면 긴 시간 같은데, '언제 그렇게 금방 지나갔지?' 싶다. 오래 기다렸던 느낌이 없다. 그 감정이 계속 이어져 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죄 많은 소녀'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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