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광동제약 관계자, 검찰 조사 후 투신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9.12 09:35 / 조회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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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광동제약 관계자가 검찰 조사 후 투신했다. /사진=뉴스1

특정 기업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을 받는 광동제약 사건 피의자 A씨가 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1일 검찰은 "A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쯤 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검찰청사 밖으로 나갔다가 서울 서초동의 12층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함께 저녁식사를 한 변호사와 헤어진 후 변호사에게 자신을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변호사 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고 경찰과 함께 서초동 일대를 수색하다 투신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대화가 가능한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A광고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