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라이프, 애매한 결말..남은 건 조승우♥원진아 러브라인[★밤TV]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9.12 07:05 / 조회 :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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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라이프'가 애매한 결말을 남기며 종영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에서 구승효(조승우 분)가 해고되고, 이노을(원진아 분)과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승효는 화정그룹 회장(정문성 분)과 대립했다. 회장은 "상국대학병원을 종합병원 이하로 떨어뜨리라"고 지시했고, 구승효는 "저희는 그 정도까지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회장은 "저희가 여기서 누굴 말하는 거야. 너랑 나야, 너랑 상국대학병원이야? 변했어 너"라며 구승효를 노려봤다.

이후 구승효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그를 본 강경아(엄혜란 분)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구승효를 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 구승효는 자신의 해고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 전체 공지로 올리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경아는 "사장님한테 발표시키고, 회장님이 수습 하는 걸로 할 때부터 정해져 있었나봐요"라고 말했다.

그러다 일이 터졌다. 오세화(문소리 분)와 주경문(유재명 분)이 환경부 장관을 찾아간 것. 화정그룹 회장은 구승효에 "니네 병원에서 환경 부담금 대신 땅값 얹어준 거 터뜨리겠다고 환경부 장관을 찾아왔대. 장관이라는 게 지 어떻게 될 까봐 눈이 돌아갔다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그 조건으로 날 병원 행정에서 손을 떼게 해 달라고 걸었더라"고 말했다.

구승효는 "환경부하고 병원 일은 제가 마지막으로 정리하게 해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환경부 장관은 자기 부모가 왜 국유지에 살게 됐는지 밝혀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회장님께서 이걸 쥐고 계시면 장관도 절대 경거망동하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회장은 "네 조건은 뭔데. 원장 조건은 날 손 떼라는 거고. 이거 대신, 넌?"이라고 물었다. 구승효는 "회장님, 병원을 조각내진 말아 주십시오. 찢는 것 만은 말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오세화를 비롯한 의사들은 구승효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구승효는 "제가 잠시나마 몸담았던 병원, 상국대학병원을 지켜볼겁니다. 여러분의 10년 20년 후를 지켜볼 겁니다. 건승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이노을(원진아 분)이 그를 따라 나갔다. 이노을은 "날 왜 자르려고 했는지 묻고싶었어요. 저도 제가 왜 그 말이 안 나왔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알겠어요. '싫어서' 라고 할 까봐. 내가 자꾸 보이는 게 귀찮다고 할 까봐. 사장님한테 그 말을 들을까봐"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구승효는 잠시 생각하더니 "잘 있어요, 이노을 선생"이라고 말하고 차를 타고 떠났다.

이노을은 상국대 병원에 사직서를 냈다. 예진우(이동욱 분)가 깜짝 놀라 그에게 "사표를 냈냐"고 묻자, 이노을은 "꼭 서울만 장땡인가. 나 오래 고민했어. 아직 좀 헷갈려. 그니깐 넌, 나 흔들지 마"라고 답했다. 사직서를 낸 이노을은 강릉에 있는 한 병원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예진우와 예선우(이규형 분)가 스킨 스쿠버를 했다. 예진우는 그곳에서 자신의 상상 속에 있던 걸을 수 있는 예선우를 영영 떠나보냈다.

또 구승효도 이노을을 찾아왔다. 그는 "이노을씨, 잘 있었어요?"라고 물었고, 이노을은 "아직 안 가셨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노을은 "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라고 말을 꺼냈고, 구승효는 "아니 어떻게 사람을 보자마자"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후 둘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라이프'는 극 초반 상국대 병원 원장 이보훈(천호진 분)의 의문의 죽음으로 긴장감 넘치게 시작했다. 이후 이야기는 죽음의 미스테리를 푸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이에 대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 문성근과 천호진의 관계, 이동욱과 조승우의 관계 등도 그저 애매하게 봉합될 뿐이었다.

모든 것이 불명확한 가운데 확실한 건 조승우와 원진아의 러브라인 뿐이다. 시청자들은 러브라인을 다소 줄이더라도 스토리 전개에 치중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작 '비밀의 숲'으로 기대감이 너무 높아진 탓일까. 탄탄한 배우들에 비해 다소 역동감 없는 서사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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