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트·슐츠 골' 독일, 페루에 2-1 역전승..3G만 승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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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을 넣은 슐츠(가운데 14번) /AFPBBNews=뉴스1


요하임 뢰브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독일 대표팀이 페루에 역전승을 거두며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독일은 1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비어졸 라인-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서 2-1로 이겼다.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1골, 후반 1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6월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서 0-2의 완패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7일 프랑스와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 컵' 0-0 무승부 이후 기분 좋은 승리를 만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한 독일은 대표팀 명단에 변화를 줬다. 메수트 외질이 대표팀에서 은퇴했을 뿐 아니라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 요나스 헥토르 등 월드컵서 활약했던 주축 선수들을 이번 A매치 데이에 부르지 않았다.

이날 독일은 마크 테어 슈테겐 골키퍼, 니코 슐츠 등 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선수들을 선발로 배치했고, 토니 크로스, 티모 베르너, 마르코 로이스 등 핵심 선수들도 그대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


하지만 선취골은 페루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쿠에바스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아드빈쿨라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페루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25분 토니 크로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율리안 브란트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1-1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1-1로 마친 독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율리안 드락슬러를 투입한 뒤 후반 25분과 후반 39분 닐스 페테르센과 토마스 뮬러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이 조치는 독일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40분 페테르센의 패스를 받은 슐츠가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페루 수비수 미구엘 아라우조의 발과 페드로 갈레세 골키퍼의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페루 골문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후 독일은 후반 43분 베르너를 빼고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2-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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