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스타리카] 월드컵 바라본 자, 벤투가 준 '첫 기회'가 특별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9.07 14:53 / 조회 :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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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월드컵은 4년마다 돌아온다. 한 번 흘려보내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 러시아월드컵은 끝났고 다음 월드컵까지 4년을 달려야 한다.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은 코스타리카(7일)-칠레(11일)전에 나설 24인을 발표하며 그중 16명(조현우 제외)을 월드컵 출전자로 채웠다. 월드컵 주축을 확인함과 동시에 벤투 감독 체제서도 여전히 기본 골격은 월드컵 출전자가 될 것이라는 암시다.

반대로 8명은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두각을 나타낸 송범근, 김문환, 황인범 등 깜짝 발탁을 제외한 5명은 러시아행을 눈앞에 두고 놓치거나 월드컵 본선까지 향했지만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이들이다.

월드컵을 바라만 봐야했던 자원이 4년 후를 바라보며 다시 경쟁에 뛰어든다. 신태용호 주전 수비수로 점쳐지다가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가 눈길을 끈다. 김민재는 어린 나이에도 침착함과 대인마크 능력을 바탕으로 '괴물 수비수'로 불린다. 신태용 전 감독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그렸지만 부상으로 월드컵을 놓쳤다.

김민재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돌아왔고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다소 어수선했지만 A대표팀에서는 경험 많은 김영권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김민재의 장래성을 감안하면 4년 후에도 후방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출발이 중요하다.

공격쪽 지동원과 남태희도 월드컵 직전까지 대표팀에 거론됐던 이름이지만 경쟁서 밀렸다. 11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지동원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동원은 월드컵을 놓친 간절함이 무기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며 "4년 후까지 바라보는 것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대표팀에서는 1경기, 1경기가 중요한 만큼 잘해야 한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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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는 매번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자원이다. 2선에서 공격을 풀어주는 남태희의 기량은 출중하지만 월드컵과 인연은 아직 없다. 벤투 감독 역시 남태희를 가장 먼저 불러 실험하는 만큼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밖에 러시아까지 갔지만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김승규와 김진현의 골문 싸움도 흥미롭다. 월드컵을 통해 주전으로 올라선 조현우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둘이 한 경기씩 나눠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경쟁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 만큼 최상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이들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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