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5이닝 7K 무실점 '호투'.. 시즌 4승 보인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07 20:39 / 조회 : 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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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좌완 영건 구창모(21)가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냈다. 타선까지 힘을 내면서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승리시 시즌 4승이 된다.

구창모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시즌 4승을 바라보고 있다. 승리시 최근 3연승에, 선발 2연승이 된다. 위기도 살짝 있었지만, 그때마다 범타를 유도했다.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제구도 좋았다. 투구수 70개로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일찍 내려왔다.

올 시즌 구창모는 28경기에서 108⅓이닝을 던지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중이다. 내용이 다소 들쑥날쑥했고,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그래도 NC 마운드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LG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올 시즌 LG전에는 3경기에 나섰고, 3패, 평균자책점 13.89로 좋지 못하다. 전부 선발이었고, 2이닝 6실점-6이닝 3실점-3⅔이닝 9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 있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이날은 올 시즌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속구의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날카로웠다. 전날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던 LG 타선이지만, 구창모가 더 강했다. 타선까지 터지면서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이형종에게 유격수 글러브를 스치고 좌중간으로 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천웅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고, 2루수 이상호가 1루 주자를 태그한 후 1루로 송구해 병살을 만들었다.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채은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후, 양석환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내야진 호흡이 맞지 않았다. 1루수 스크럭스는 2루수 이상호를 봤고, 2루수 이상호는 타구를 응시하다 스크럭스를 봤다.

2루수 이상호 자리로 뜬공이었기에, 이상호가 잡는 것이 용이해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스크럭스로 시선이 옮겨갔고, 타구 반응이 늦었다. 황급히 다시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자세가 흐트러졌고, 공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실책이었다.

그래도 구창모는 흔들리지 않았다. 우선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때 1루수 양석환이 2루로 달렸고, 포수 정범모가 2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3회말에는 선두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윤대영을 삼진으로 잡았고, 정주현은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형종을 삼진 처리하며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이천웅을 2루 땅볼로 막은 후, 박용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양석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들어서는 유강남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에 몰렸다. 오지환과 윤대영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정주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으나, 이형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켜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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