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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韓팬미팅..3000여팬들과 특별한 만남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9.03 09:28 / 조회 :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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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맨 프로젝트


배우 이종석이 국내 팬 미팅을 열고 3000여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3일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종석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팬 미팅 '2018 LEE JONG SUK FANMEETING-PIT A PAT(두근두근)'을 개최했다.

이날 팬 미팅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3000여 팬들이 운집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현지 팬 미팅과 무관하게 한국을 찾아 한류스타의 저력을 확인케 했다.

수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MC 하지영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근황을 전한 이종석은 팬들을 지칭하는 '위드'와 운영하고 있는 카페 '89맨션' 등 자신의 최근 관심사를 팬들과 공유했다.

이어 'TMI(Too Much Information)' 코너를 통해 사소해서 더 알고 싶어 하는 팬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켰다. 특히 "묘비에 쓰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행복해라"는 답변을 내놓으며 팬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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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맨 프로젝트


이종석은 "최근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면서 행복의 본질을 고민하게 됐다"며 "답은 없지만 여러분이 저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면 저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SBS 단막극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의 특별 예고 편을 공개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첫 도전한 시대극에서 그는 한 층 깊어진 멜로 연기와 역대급 비주얼을 예고했다는 후문이다.

앞선 일본 팬미팅을 통해 화제가 된 피아노 연주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였다. 줄라이의 '마이 소울'(My Soul)을 4인조 밴드와 매끄러운 합주로 보여줬고,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 '그대는 알까요'를 연주하며 노래까지 소화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 이종석은 '두근두근 데이트' 코너를 통해 팬들과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고,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등 설레는 시간을 만들었다.

팬들은 오는 14일 생일을 앞둔 이종석을 위해 기습 이벤트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가 관객석을 등지는 포토타임 사이에 팬들은 '언제나 기다릴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이종석을 맞이해 이종석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종석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할 만큼 눈물을 흘리며 어렵게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이종석은 "늘 조금이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돌아보면 언제나 더 많은 것들을 받고 있었다"며 "행복했고 치열했던 8년을 보내고 이제는 또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강 앞에 서 있지만 여러분이 함께하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참 많은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그의 출연작 OST를 부른 가수 로이킴과 절친한 후배 배우 신재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종석은 오는 9일과 15일 대만 타이페이와 태국 방콕에서 팬 미팅 '크랭크업'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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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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