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아이돌 아이콘, 폐회식 무대 '압도'.. 한류스타의 '위엄'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02 22:51 / 조회 : 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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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환호를 불러일으킨 아이돌 아이콘. /사진=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이벤트 폐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했고,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의 아이돌 아이콘이 있었다.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한류'의 위엄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지난 8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이번 아시안게임은 2일로 16일의 열전을 마쳤다. 같은 날 오후 9시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각 종목별 경기에서 굵은 땀을 흘렸고, 승부를 가렸던 선수들이 모두 폐회식 자리에 모였다. 조기에 귀국한 선수들이 있어 아주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열기는 뜨거웠다. 더 이상 승부는 없었고, 즐기는 장이 됐다.

이날 남과 북의 선수들은 개회식에 이어 또 한 번 공동으로 입장했다. 남측 여자탁구 서효원과 북측 남자탁구 최일이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했고, 뒤를 이어 선수들이 들어왔다. 모두 환하게 웃었고, 밝은 표정이었다. 이후 차기 대회 항저우가 준비한 행사에서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깜짝 등장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후 아이콘이 등장했다. '사랑을 했다'가 흘러나오자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아이콘은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무대 주변에 자리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티켓 부족으로 주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취재진이 모인 메인프레스센터(MPC) 역시 마찬가지였다. 취재진은 물론이고 자원봉사자들의 환호와 함성이 터졌다. 아이콘은 다음 곡으로 '리듬 타'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고, 무대를 마친 후 선수들, 자원봉사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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