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폐회식에 알리바바 마윈 회장 깜짝 등장.. 수영 쑨양도 함께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02 22:25 / 조회 : 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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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사진=뉴스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이벤트 폐회식이 열렸다. 개회식 만큼이나 성대한 폐회식이었다. '깜짝 손님'도 있었다. 차기 대회 개최지 중국 항저우의 공연 코너에서 세계적인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등장했다. 마윈 회장은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등장해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8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이번 아시안게임은 2일로 16일의 열전을 마쳤다. 같은 날 밤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각 종목별 경기에서 굵은 땀을 흘렸고, 승부를 가렸던 선수들이 폐회식 자리에 모였다. 더 이상 승부는 없었고, 즐기는 장이 됐다.

이날 선수단은 정해진 순서대로 자유롭게 입장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각자 자국의 깃발을 흔들며 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선수들도 있었다. 남북 선수들도 이날 공동으로 입장했다. 남측 서효원과 북측 최일이 함께 한반도기를 잡았다.

이후 각종 공연이 열렸고, 대회기가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차기 개최지 항저우로 향했다. 중국 항저우가 준비한 공연도 있었다. 그리고 마윈 회장이 깜짝 등장했다.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땡큐'를 외치며 마윈이 등장하자 장내는 순간적으로 큰 환호로 뒤덮였다.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도 함께였다.

마윈 회장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회장이다.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거물'이라는 의미다. 그런 거물이 폐회식장을 찾았다. 짧은 시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2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65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1강'답게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이제 다음 대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중국은 홈에서 또 한 번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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