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의 반전..아이즈원, 아이오아이·워너원 이을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9.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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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프로듀스48' 방송화면


엠넷 '프로듀스 48'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속에 최종 12명의 데뷔조를 완성했다. 아이오아이, 워너원에 이은 3번째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이다.

'프로듀스 48'은 지난 8월 31일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 12명의 데뷔조를 완성했다. 투표 결과에서는 1위 장원영을 필두로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합류했다.


팀명 '아이즈원'은 글로벌 팬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12개 빛깔의 별, 12명의 소녀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뜻을 가졌다. 앞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에 이어 '프로듀스' 시리즈가 완성한 3번째 프로젝트 아이돌그룹으로 탄생한 순간이었다.

'프로듀스48'은 방송 이전부터 이미 적지 않은 화제성을 안고 레이스에 돌입했다. '프로듀스 101'과 AKB48의 만남이라는, 한일 연습생들의 치열한 데뷔 쟁탈전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여러 에피소드도 양산했다. 여러 논란 마저 화제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순위 변동도 적지 않았다. 막판까지 일본 연습생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반응들을 쏟아낼 정도였다. 이후 파이널에 오른 20명의 연습생 중 최종 12위에 오른 이들의 면면 역시 반전의 결과였다.


최종 투표에서 국민 프로듀서 투표 결과 1위로 합류한 장원영은 "오늘 생일인데 데뷔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언니들을 비춰주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유진, 최예나, 김민주, 김채원 등이 12위권을 들락날락했던 멤버들이었다는 점, 방송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던 이가은이 최종 14위에 머물렀던 점, 일본인 멤버들이 최종 결과에서 3명 밖에 합류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아이즈원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 눈길을 끈 포인트였다.

놀라움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이즈원은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서며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떼게 된다. 앞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데뷔 활동을 통해 주요 음악 시상식 신인상 수상과 음원 차트 1위, 콘서트 성료 등 여러 성과를 내고 인기 아이돌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아이즈원도 이 팀들의 뒤를 이을 걸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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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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