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신짜오 초반 맹공에 당한 한국, 중국에 1세트 패배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8.29 16:00 / 조회 : 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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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에 1세트를 패했다. /사진=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한국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1세트를 내줬다.

세계 최강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한국 LoL 대표팀은 29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인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LoL 결승전(5판 3선승) 중국전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초반 라인전에 힘을 잔뜩 실은 중국의 예상 외 전략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1세트 한국은 탑 김기인(닉네임 Kiin), 정글 고동빈(닉네임 Score), 미드 이상혁(Faker), 바텀 듀오 박재혁(닉네임 Ruler)과 조용인(닉네임 CoreJJ)이 선발 출전했다. 탑에 케넨, 정글에 그라가스, 미드에 라이즈, 원거리 딜러 애쉬, 서포터 브라움을 선택했다.

중국은 자르반, 신짜오, 룰루, 바루스, 라칸으로 조합했다. 초중반에 강점을 보이는 신짜오의 맹활약에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미드에서 라이즈(페이커)가 상대 정글 신짜오에 기습을 당해 퍼스트블러드를 내줬다. 다행히 탑에서 케넨(기인)이 자르반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 분위기를 만회했다.

적 정글 신짜오의 맹활약 속에 분위기가 점차 넘어갔다. 중국은 페이커가 버티는 미드 라인을 집중 견제했다. 8분 경 미드 갱킹에 라이즈가 한 번 더 잡혔다. 13분 경에는 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케넨과 라이즈가 협공을 당해 주도권을 빼앗겼다.

한국은 무리한 전투는 피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챔피언 킬은 7-8로 밀리는 와중에도 골드 적립에 집중해 후반을 도모했다.

22분경 중국이 파 놓은 함정에 걸려 추가 2킬을 당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국은 2차 타워를 철거한 뒤 돌아가는 척 하다가 뒤를 쫓는 한국에 반격을 가했다. 그라가스와 브라움이 무방비 상태로 잡힌 뒤 바론까지 내줬다. 25분에는 탑 2차 타워가 부서지며 글로벌 골드도 뒤집혔다.

한국은 27분경 아군 바텀 진영에서 믿기지 않는 전투를 펼쳤다. 아군 4명이 미드 타워를 밀던 중국 진영 배후로 순간 이동했다. 중국의 공격을 브라움이 방패로 절묘하게 차단했고 뒤에서 애쉬와 라이즈가 자유롭게 딜을 퍼부었다. 상대 4명을 모두 쓰러뜨려 전황은 한순간에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31분 케넨이 본대에서 잠시 빠진 사이 미드 진영에서 꼬리를 물렸다. 브라움이 공격을 막아내다 먼저 잡혔고 애쉬와 라이즈까지 탈출에 실패해 큰 손해를 봤다.

마지막 반전을 위해 바론 앞에서 회심의 한 타를 시도했으나 이 또한 무리였다. 상대 신짜오와 자르반이 아군의 공격을 받아내는 사이 바루스에 트리플 킬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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