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X유준상, 23회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공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8.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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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과 유준상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영화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배우 고현정과 유준상이이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잠재력을 갖춘 신인 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 독립영화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배우에게 수여된다.


27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기대감을 높이는 배우 고현정과 영화,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유준상이 올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는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의 역대 수상자는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 구교환이다. 지난해에는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밤치기'의 박종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현정은 1990년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여명의 눈동자', '작별', '엄마의 바다', '여자의 방', '두려움 없는 사랑'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로 활약하다 '모래시계'를 통해 90년대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모래시계' 종영 이후 큰 공백기를 깨고 2005년 '봄날'로 컴백했다. 이어 '선덕여왕'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미실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으로, 2006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을 시작으로 영화까지 연기 영역을 넓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북촌방향'(2011) 등 은막을 통해 더욱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고현정은 최근 '디어 마이 프렌즈',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손님'(2017)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유준상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명지대학교 대학원 영화뮤지컬학과를 졸업했다. 고교시절 은사인 희곡작가 이만희의 영향으로 연기에 뜻을 두게 되었으며 1995년 SBS 탤런트 공채 5기로 입사했다. 뮤지컬 출연작으로는 1998년작 '그리스'를 시작으로 '잭더리퍼', '삼총사',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벤허', '바넘: 위대한 쇼맨' 등 다수가 있으며 2002년 한국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2018년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 외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TV 드라마 출연작으로는 '토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어사 박문수', '여우와 솜사탕', '인생은 아름다워', '태양은 가득히' 등이 있으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남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세로 등극했다. '다른 나라에서'(2012), '꿈보다 해몽'(2014) 등 영화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23회 올해의 배우상은 10월 13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두 심사위원이 직접 선정,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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