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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일본이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U-20 여자대표팀은(이하 일본) 2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반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라빈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을 3-1로 꺾고 승리,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8분 미야자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2분과 29분 타카라다와 나가노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스페인이 후반 26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의 여자축구는 강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북한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시드를 배정받았고, 스페인, 미국, 파라과이 등과 C조 죽음의 조에 포함됐었다. 그러나 2승 1패로 스페인(2승 1무)에 이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는 강호들을 차례로 꺾었다. 8강 독일전 3-1 승리에 이어, 4강에서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1패를 안긴 스페인지만, 일본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일본의 종전 최고 성적은 3위로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3위에 올랐다. 한국 역시 지난 2010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FIFA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