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골? 노골?' 9mm가 가른 운명, 토트넘이 웃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8.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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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단 9mm가 운명을 갈랐다. 토트넘 홋스퍼가 골라인 판독기의 도움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뉴캐슬에 2-1로 승리했다. 여름 이적시장 도입 후 최초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은 뉴캐슬전 승리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쳤다. 정신없이 공수가 바뀌는 상황 속, 토트넘이 이른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다빈손 산체스가 머리로 연결, 얀 베르통언이 마무리했다.

베르통언의 골 장면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다. 베르통언의 머리를 떠난 공을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몸을 날려 펀칭했기 때문. 골라인을 넘었는지 아닌지 육안으로는 확인이 안됐다. 토트넘 선수들은 골을, 뉴캐슬 선수들은 노골을 주장했다.

골라인 판독기는 골을 선언했다. 주심은 자신의 손목을 가리키며, 골라인 판독기에서 신호가 왔음을 알렸다. 항의하던 뉴캐슬 선수들도 주심의 사인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EPL 사무국은 공식 SNS을 통해 빠르게 판독 결과를 공개했다. ‘골라인 판독기는 베르통언의 헤더가 겨우 9mm 라인을 넘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cm도 아니고 9mm가 골과 노골을 결정한 것.

베르통언의 선제골 이후 양 팀은 1골씩을 주고받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베르통언의 골 없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고, 결국 9mm가 양 팀의 운명을 갈랐다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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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PL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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