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열의 참각막]사귀든 아니든..엘제이-류화영, 씁쓸한 진실공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8.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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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제이 인스타그램


방송인 LJ(41·이주연)와 배우 류화영(25)의 열애설을 두고 설왕설래다. LJ가 SNS상에 류화영과 찍은 '커플 사진'을 대거 공개하며 불을 지폈지만, 류화영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LJ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류화영 관련 사진과 영상은 15개 정도다. 류화영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 등 사진과 영상 속 두 사람은 연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정하고 훈훈하다.


특히 LJ는 최근 17세 연하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이하늘을 언급하며 "형님 감사합니다. 전 형님보다 한 살 어립니다"는 글을 게재, 류화영과의 열애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공개된 대화창에서 류화영으로 보이는 상대는 LJ에게 "자기야"라고 애칭을 썼다.

사진과 영상 속 류화영도 LJ와 가까이 얼굴을 맞대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여러모로 두 사람은 긴밀하고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 류화영은 LJ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음식점에도 자주 들렀다는 전언. 하지만 류화영은 LJ와의 관계를 친한 사이로만 규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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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제이 인스타그램



결국 LJ의 공개로 불거진 열애설은 씁쓸한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LJ는 몇몇 매체와 인터뷰에서 2년 간 교제한 사이라고 주장했지만, 류화영은 열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양 측의 주장대로라면 LJ는 류화영을 상대로 상상연애를 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LJ의 일방적인 사진 공개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류화영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일로 두 사람은 열애 여부를 떠나 서로 상처만 받은 꼴이 됐다.

열애설 이후 LJ는 스타뉴스에 "제가 바보입니다. 죄송합니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열애를 부인한) 류화영에게 섭섭한가"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긴밀했던 둘 사이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음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LJ는 열애설 직후 잠시 닫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공개로 전환했다. 류화영과 간직한 따뜻한 추억들이 버젓이 남아 있다. 짠하다. 마치 '증거가 필요한가. 바로 여기 있는데'라고 말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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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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