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수애 "노출·베드신, 두려움 없었다..도전"(인터뷰)

영화 '상류사회' 오수연 役 수애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8.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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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수애가 영화 속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두려움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수애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애는 극중 미술관 관장이 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부관장 오수연 역할을 맡았다.

수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청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욕망'을 향해가는 여성으로 변신했다. 파격적인 베드신과 노출신도 담겼다.

수애는 "저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라며 "낯설지 않게 전달되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했고, 이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을 스스로 즐기는 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애는 영화 속에서 남편 장태준(박해일 분)이 아닌 자신이 전시회를 준비 중인 작가이자 전 연인인 지호(이진욱 분)과 베드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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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 / 사진=이기범 기자


수애는 "캐릭터의 노출을 이해 했다. 지호와 만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베드신 장면은 촬영 전에 변혁 감독님과 논의를 마치고 배려해 줬다. 현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 저도 배우로서 위축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또 스태프들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야기를 끝냈고, 현장에서는 감독님의 배려 속에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수애는 "매번 제가 알지 못하는 지점을 연기한다. 그 전에 의사도 그랬고, 탈북자도 그렇고 다양한 역에 대한 욕심이 있다. 이번에 맡은 야망을 쫓는 캐릭터도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망설임보다는, 제가 하지 못했던 한 지점을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류사회'는 오는 8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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