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현장]"관객 평가 기다려"..베일벗은 상류사회' 파격 베드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8.21 18:50 / 조회 : 4029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해일 수애 / 사진=홍봉진 기자


"관객들이 어떻게 평가해주실지 너무 궁금합니다."

배우 박해일과 수애가 영화를 통해 욕망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옷을 입은 두 사람은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행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박해일, 수애, 변혁 감독이 참석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해일은 촉망받는 경제학과 교수 역할을, 수애는 미술관 부관장 역할을 맡아 각자의 욕망을 그려냈다.

작품을 연출한 변혁 감독은 "조금 더 상승하려는 욕구, 조금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 그려 보고 싶었다"라며 "탐욕이라고 하는 것의 선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image
/사진='상류사회' 스틸컷


두 사람은 극중 부부로 등장하지만, 각자 불륜상대와 베드신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각자의 꿈과 욕망을 향해 가는 모습을 농밀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만났을 때,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호기심이 생겼다"라며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장태준이 돼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안에 들어가서 연기 하고픈 욕망이 컸다"라며 "저도 오늘 영화를 같이 봤는데 제대로 놀아본 것 같다"라고 전했다.

image
박해일 수애 / 사진=홍봉진 기자


수애는 "극중 큐레이터라는 낯선 직업과 분야를 하게 됐는데,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변혁 감독님과 해일 선배와 함께 전문가를 찾아서 배우고, 자문도 구하며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상류사회'서 박해일은 극중 지역구 후보의 비서관 역을 맡은 김규선과, 수애는 자신이 전시회를 준비하는 작가 역할의 이진욱과 각각 베드신을 펼친다. 이뿐 아니라 영화 속에는 일본의 AV배우 하마사키 마오가 출연, 한용석 회장 역할을 맡은 윤제문과 파격 정사신을 보여준다.

극중 부부로 나오는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독특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해일은 "수애씨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는데 굉장히 독특한 부부다. 부부가 사는 안방을 보니 트윈 베드로 돼 있더라. 시나리오 읽을 때보다 촬영할 때 더 실감 나더라"라며 "각자 전문적이다보니 목표를 향해 동지처럼 가는 부부를 보여주게 됐다. 독특한 관계의 모습이다 보니 수애씨를 친구, 동료처럼 대하게 되더라. 처음이었지만 대사 주고 받는게 저는 편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작품이자, 관객에게 '이런 작품 어떠세요'라고 보여드릴만한 작품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 작품은 대사가 좋다. 날선 대사 감각적 장면들이 많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류사회'는 오는 8월 29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