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욕망 부부"..'상류사회' 박해일X수애, 믿보배의 파격 변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8.21 17:08 / 조회 :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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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수애 / 사진=홍봉진 기자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과 수애가 영화를 통해 파격 변신했다. 욕망 부부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행사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박해일, 수애, 변혁 감독이 참석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해일은 촉망받는 경제학과 교수 역할을, 수애는 미술관 부관장 역할을 맡아 각자의 욕망을 그려냈다.

작품을 연출한 변혁 감독은 "조금 더 상승하려는 욕구, 조금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 그려 보고 싶었다"라며 "탐욕이라고 하는 것의 선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두 사람은 극중 부부로 등장하지만, 각자 불륜상대와 베드신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각자의 꿈과 욕망을 향해 가는 모습을 농밀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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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 / 사진=홍봉진 기자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만났을 때,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호기심이 생겼다"라며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장태준이 돼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안에 들어가서 연기하고픈 욕망이 컸다"라며 "저도 오늘 영화를 같이 봤는데 제대로 놀아본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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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 / 사진=홍봉진 기자


수애는 "극중 큐레이터라는 낯선 직업과 분야를 하게 됐는데,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변혁 감독님과 해일 선배와 함께 전문가를 찾아서 배우고, 자문도 구하며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극중 부부로 나오는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독특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해일은 "수애씨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는데 굉장히 독특한 부부다. 부부가 사는 안방을 보니 트윈 베드로 돼 있더라. 시나리오 읽을 때보다 촬영할 때 더 실감 나더라"라며 "각자 전문적이다보니 목표를 향해 동지처럼 가는 부부를 보여주게 됐다. 독특한 관계의 모습이다 보니 수애씨를 친구, 동료처럼 대하게 되더라. 처음이었지만 대사 주고 받는게 저는 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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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이에 수애도 "저도 독특한 부부로 촬영하며 신기했다. 촬영을 시작 할 때는 동지였는데, 끝내고 나니 가장 내편이고 내 민낯을 보여주는 남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애는 "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 삶의 소소한 행복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그런 지점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작품이자, 관객에게 '이런 작품 어떠세요'라고 보여드릴만한 작품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 작품은 대사가 좋다. 날선 대사 감각적 장면들이 많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류사회'는 오는 8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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