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만수의 라오스, 태국에 6회 콜드패.. 기적의 1승은 다음으로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1 18:06 / 조회 : 4880
  • 글자크기조절
image
라오스와 태국의 경기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태국에 패했다. '기적의 1승'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라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 내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1라운드 경기에서 태국에 0-15, 6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라오스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스리랑카와 1차 예선을 치른다. 여기서 1위에 오른 팀이 2차 예선에 오른다. 일본-중국-파키스탄이 속해있는 A조에 포함되어 4개 국가가 예선을 치른다. 참고로 한국은 B조다. 즉, 라오스는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1차 예선에 나서는 셈이다. 첫 상대는 태국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야구에 관한한 '걸음마' 단계인 라오스다. 반면 태국은 훨씬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객관적 전력상 라오스가 승리하기는 쉽지 않았다. 실수도 많았고, 실책도 나왔다. 투타 모두 태국에 미치지 못했다.

라오스는 이만수 전 SK 감독의 지도 하에 많은 성장을 보였다.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부회장 자격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만수 부회장은 유니폼 차림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어려웠다. 1회부터 볼넷을 다수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기록상 2타점 적시타였지만, 내야의 송구 실책이 빌미가 됐다. 이후 2회말에는 만루에서 태국의 수안통에게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허용, 0-6까지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3회말에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과 적시 3루타 등을 내줘 0-1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4회말 수비에서 다시 2점을 허용해 0-12가 됐고, 5회말 추가 2실점이 나왔다. 0-14.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하지만 6회말 추가 1실점하며 그대로 콜드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