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노라조, 폭염 날리는 유쾌한 '사이다' 전한다(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8.21 14:46 / 조회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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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라조 /사진=김창현 기자


남성듀오 노라조(조빈 원흠)가 변하지 않은 코믹함과 함께 돌아왔다.

노라조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새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노라조는 이날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사이다'(CIDE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이다'는 노라조가 지난 2015년 2월 발매한 싱글 '니 팔자야' 이후 3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 노라조만의 전매특허인 신 나는 록 스타일의 댄스 넘버로 완성됐다. 이번 앨범은 특히 원년 멤버 조빈이 새 멤버 원흠과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이다.

노라조는 앞서 발표해왔던 히트곡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 노라조만이 선사했던 특유의 코믹한 콘셉트와 빠른 비트, 시원시원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재치 넘치는 댄스 등을 이번 '사이다'에서도 담아냈다. 그야말로 노라조의 초심, 오리지널리티를 재건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노라조는 이날 '사이다' 뮤직비디오에 이어진 첫 공연과 '카레' 스페셜 공연을 통해 여전히 녹슬지 않은 무대 매너를 선사했다. 멤버 조빈은 이날 사이다 모형을 머리 위에 얹고 우스꽝스러운 선글라스를 장착,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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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노라조


조빈은 이날 컴백 소감을 전하고 "노래로는 3년 6개월 만이다. 그간 보여줬던 노라조의 모든 것들을 집대성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정확히는 2년 정도 공백 기간이 있었다. 새 멤버와 함께 어떤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줘야 할지 고민을 하며 지냈다"고 전했다.

또한 조빈과 함께 노라조의 새 멤버로 합류한 원흠도 시선을 모았다. 특히 노라조의 이전 멤버인 이혁과 비슷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빈은 "원흠이 이혁과 닮은 모습이라는 걸 몰랐다. 이혁의 닮은꼴을 일부러 데려온 건 아니다"라고 웃기도 했다.

원흠은 "중국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을 했고 나름대로 진지한 음악을 해오면서 노라조도 정말 좋아하는 팀으로 알고 있었지만 노라조 새 멤버 제의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며 "다행히 조빈 형님의 조언을 받고 합류하게 됐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조빈은 향후 이번 노라조의 음악적 색깔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노라조가 이런 노래도 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물론 우리가 이전에 해왔던 (키치, 엽기적인 느낌 등의) 기존 스타일을 버리지는 않으려 한다. 우리가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조빈은 마지막으로 "올해가 너무 더웠는데 우리만의 노래로 모두가 더위를 잊게 하고 싶었지만 컴백이 늦어져서 죄송하기도 했다"며 "우리만의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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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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