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에 1:1 농구 대결 제안한 美 고교생...결과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8.21 11:50 / 조회 :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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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의 1:1 대결 모습 /사진=올스타 삼대장 제공






"고등학생이랑 했는데, 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농구 스타 김승현이 모처럼 몸을 풀었다. 1대1 농구로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김승현은 박명환(야구), 이천수(축구)와 함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에서 후원하는 '올스타 삼대장'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동부지역을 누비고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퀴즈 내기, 이어진 고교생들과의 3대3 농구로 몸과 마음을 다진 김승현에게 도전장을 내민 당돌한 미국 고교생이 나타났다.


3대3 농구 뒤 "당신이 한국에서 프로농구 선수였냐"며 1대1 제의를 한 것이다. 고교생이지만 178㎝ 김승현보다 키가 훨씬 크고, 농구 실력도 꽤 있다 보니 승부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김승현의 나이 어느덧 41살이다.

필드골은 1점, 3점 라인 뒤에서 쏘면 2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대결이 이뤄졌다. 7점에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이긴다. 미국 고교생에겐 2점을 먼저 줬다. 2점슛이 골대를 퉁퉁 맞고 튕겨 나오자 "신발에 문제 있다"며 툴툴대던 김승현.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그의 기술은 살아있었다.

고교생 앞에서 드리블을 마음껏(?) 과시한 김승현은 이내 두 번의 2점슛으로 골망을 '찰싹' 때렸다. 고교생에 필드골을 하나 내줬지만 김승현은 다시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볍게 7점에 먼저 도달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승현은 주위의 칭찬에 "에휴, 고등학생이랑 했는데 뭘~"이라며 웃어넘겼다. 한국 농구사 최고의 천재 가드로 불렸던 그의 면모가 모처럼 드러났다. 그는 "그냥 운동화에 덧버선 신고…"라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전했다.

모처럼 드러난 김승현의 1대1 기술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있다면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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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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