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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1월 원정 A매치 첫 경기 상대가 호주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1월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대표팀과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50분이며, 장소는 선콥 스타디움이다.
선콥 스타디움은 2015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호주가 대결했던 경기장이다. 당시 한국은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친선전은 호주 축구 협회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내년에는 대한축구협회가 호주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리턴 매치를 치를 계획이다.
호주는 8월 FIFA 랭킹 43위로 아시아에서 이란 다음으로 높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1-2)와 페루(0-2)에 패했고, 덴마크와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판 마르바이크(네덜란드) 감독과 결별하고 자국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호주와 역대 전적은 7승 10무 9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 경기는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으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적의 파트너와 평가전을 확정해 기쁘다.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리턴매치까지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국내 평가전 두 경기와 호주전 이후에 열릴 11월 두 번째 A매치 상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