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의조 "상대 수비가 너무 많았다.. 토너먼트 잘 치르겠다"

반둥(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1 00:05 / 조회 : 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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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사진=김동영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잡았다. 16강 진출 성공. 이날 황의조(26, 감바 오사카)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은 없었지만, 열심히 뛰며 골을 노렸다. 경기 후 황의조가 아쉬움 섞인 소감을 남겼다.

한국은 2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예선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예선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16강에서 F조 1위 이란과 만난다. 금메달을 향한 길에서 마주친 강력한 적이다.

사실 이날 경기도 쉽지는 않았다. 작정하고 수비로 나선 키르기스스탄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황의조는 여러 차례 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철저한 수비 위주의 키르기스스탄의 벽이 두터웠던 셈이다.

경기 후 만난 황의조는 "힘든 경기를 했다. 키르기스스탄이 너무 수비적으로 나왔다. 그래도 이겼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골에 대해서는 "찬스가 나면 득점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상대가 수비가 너무 많았다. 공이 들어올 틈도 없었고, 들어와도 수비가 너무 많았다. 슈팅 연결이 어려웠다. 그래도 오늘 세트피스를 통해 골을 넣었다.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알았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16강부터 펼쳐지는 토너먼트에 대해서는 "어쨌든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치르는 것이 우리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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