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구본길, 펜싱 男 사브르 3연패 달성.. 오상욱 은메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8.20 22:55 / 조회 : 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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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좌)-구본길(우)./사진=뉴스1



펜싱 남자 사브르 종목은 한국의 잔치였다. 구본길(28·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2·대전대)이 금메달,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구본길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오상욱을 15-14로 꺾었다.

이로써 구본길은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10년 첫 출전한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던 구본길은 이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전 최초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3연패를 완성했다.

결승전은 집안 싸움이었다. 구본길이 먼저 로우호틴(홍콩)을 15-4로 이겼고, 오상욱은 에스마에일자드(이란)를 15-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 간의 싸움이었지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피리어드까지는 오상욱이 8-6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에서는 구본길이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오상욱의 패기가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2점을 따내 기어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서 포인트를 올리며 15-1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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