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자꾸 선수 떠나보내네..'손흥민 없는데 괜찮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8.20 17:42 / 조회 : 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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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이번 여름 토트넘은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력 공백이 꽤 있는 편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손흥민이 대표적이고, 최근 공격 자원인 조르주 케빈 은쿠두(임대)를 마인츠로 떠나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럽축구전문매체 90min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이적시장과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선수 보강은 없는데 출혈만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팀에 이탈해 있는 손흥민의 공백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은쿠두를 보내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의문"이라며 "토트넘에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많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그 자리에서 뛸 수 있고 델레 알리도 포지션을 바꿔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할 경우 토트넘의 선수층은 극도로 얇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는 20일 키르기스스탄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 중이고 최악의 경우 키르기스스탄에 패해 조기 탈락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더 오래 머물 전망이다.

은쿠두를 내보내는 것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다. 90mi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적시장의 문은 아직 열려 있고 지금도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특정 선수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나고 싶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환경을 바꾸거나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울 것이다. 나는 선수들이 행복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은쿠두는 재능 있는 선수고 우리 팀의 일원"이라며 "지난 시즌도 그는 번리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이곳에 남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 뛰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쿠두는 지난 2016년 마르세유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2년간 리그 출전 9경기에 그쳤다.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번리에서 뛰었고, 올 시즌에는 마인츠에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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