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이정후·구창모, KBO리그 8월 MVP 경합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8.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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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구창모, 이정후.


넥센 박병호와 이정후, NC 구창모가 8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는 20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8월 MVP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투수로는 구창모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각각 거포와 교타자를 대표하는 박병호와 이정후를 후보로 배출했다. MVP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결정한다.


구창모는 8월 5경기에 출전해 15이닝을 4실점으로 막으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규정이닝을 채운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5경기 중 2경기는 선발, 3경기는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승과 구원승으로 2승을 거뒀다.

타자 후보는 모두 넥센 선수다. 먼저 박병호는 13경기에서 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홈런 1위에 올랐다. 타점(21)과 장타율(0.860)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본인의 장점인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결승타도 4개로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넥센의 반등에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정후는 13경기에 출전해 62타수 33안타로 타율 0.532를 기록해 안타와 타율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안타 수는 2위 구자욱(삼성, 23안타)과 10개 차로 월등했다. 여기에 이정후는 득점(18) 1위, 출루율(0.537) 공동 1위까지 기록해 4관왕에 오르면서 팀의 리드오프로서 이 기간 넥센의 11연승을 이끌었다.


MVP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진다.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전달된다. 8월 MVP의 주인공은 2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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