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이학주 등 참가' KBO 트라이아웃, 큰 관심 속 마무리(종합)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8.20 14:05 / 조회 : 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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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에 나선 하재훈, 이학주, 김성민, 이대은, 윤정현(왼쪽부터)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이대은(29·경찰청)과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이학주(28)가 참석한 KBO 해외파 트라이아웃이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각 구단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이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20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일부 선수들의 트라이아웃이 개최됐다.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를 비롯해 고교·대학 중퇴 선수들이 프로 구단의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한 차례 쇼케이스를 펼쳤다.

매년 KBO에서 이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이번 트라이아웃은 특히 큰 관심을 모았다. 즉시 전력감인 이대은과 이학주가 선을 보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1군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 한화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롯데 이윤원 단장, 넥센 고형욱 단장, LG 김동수 스카우트 총괄 등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다.

이날 참가 대상자는 총 10명 가운데 어깨 통증을 이유로 진단서를 제출해 불참을 통보한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제외한 9명이 참가했다. 투수는 이대은, 김대영, 안현수, 윤정현, 한선태 등 5명이 나섰다. 야수는 김성민, 이복건, 이학주, 하재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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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이학주 /사진=뉴스1



이날 트라이아웃은 야수, 투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가운데 이학주가 타격 및 펑고 훈련을 할 때는 방송, 구단 관계자들이 덕아웃에서 운동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관심이 대단했다.

현장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이대은은 전체 1순위, 이학주는 전체 2순위 지명에 이견이 없다. 여기에 우타 외야수가 급한 팀에서는 하재훈, 포수를 필요로 하는 팀은 김성민을 지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출신 윤정현도 유일한 좌완 투수인 만큼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트리이아웃 직후 만난 이대은은 "결국 결론은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며 "단지 생각할 시간이 좀 더 필요했을 뿐이고, 내가 야구를 잘하면 될 일"이라는 말을 남겼다. 드래프트 참가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실력으로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학주 역시 "최선을 다한 트라이아웃"이었다며 "다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직 구체적인 팀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내야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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