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실수 본 최강희 감독, “실수하면서 큰다” 응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8.19 18:53 / 조회 :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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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송범근(21)을 응원했다.

전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장윤호(22), 김민재(22), 송범근 등 3명이 출전했다. 특히 송범근은 올 시즌 전북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16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지더니 1-2 패배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범했다. 성난 일부 팬들은 송범근의 SNS에 비난 글을 달았다. 결국 송범근은 경기 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과의 K리그1 24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최강희 감독은 “아시안게임 2경기를 봤다”고 한 뒤 “실수하면서 크는 것이다. 아스팔트만 갈 수 없다”고 했다. 비록 패배의 단초가 되는 실수를 범하며 비난을 한 몸에 받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이는 송범근이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점차 안정을 찾으며 전북의 골문을 단단히 지켰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의 어려움이 송범근의 기량이 더 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었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김학범 감독이 바레인이 까다롭다고 했는데 오히려 6-0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위아래가 흐트러졌다”면서 “선제 실점을 하면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선다. 그럼 모험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찬스를 결정짓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악순환이 이어진 경기였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축구가 어렵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뭉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시안게임대표팀이 말레이시아전 패배를 약으로 삼길 바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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