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경·손준호 골' 전북 2-0 승, FC서울 3연승 끝·7위↓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8.19 20:53 / 조회 : 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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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FC서울의 4연승을 저지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1만8957명 입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 현대는 직전 라운드 패배(vs 포항 2-5패)를 딛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북은 18승2무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FC서울은 3연승의 상승세를 마감, 8승8무8패(승점 32점)를 기록했다. 같은 날 강원(승점 33점)이 인천을 7-0으로 대파하면서 서울은 7위 자리로 한 계단 내려왔다.

FC서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마티치를 중심으로 고요한, 조영욱, 신진호, 이상호가 2선에 배치됐다. 정현철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윤석영-김원균-김동우-박동진 순. 골키퍼는 양한빈이었다.

이에 맞서 전북 현대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한교원, 임선영, 로페즈가 팀 공격을 지휘했다. 손준호와 정혁, 임선영이 미드필더에 배치됐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박원재-최보경-홍정호-이용 순. 골키퍼는 황병근이었다.

서울은 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고요한과 마티치가 연속 슈팅을 날리며 전북을 공략했다. 이에 맞서 전북은 로페즈와 김신욱이 나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김신욱의 고공 플레이를 앞세운 전북은 전반 32분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서 김신욱의 헤더 패스를 받은 최보경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고,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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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고용한이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키핑을 바탕으로 탈압박을 시도, 공격 전개를 펼쳤다. 이에 맞서 전북은 왼쪽 날개 로페즈의 강력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서울 측면을 괴롭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신진호 대신 정원진을 교체로 투입했다. 이어 이을용 감독대행은 후반 15분 마티치를 빼는 대신 에반드로롤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역시 후반 19분 한교원 대신 이승기를 교체로 넣으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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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리드를 잡은 전북은 김신욱을 제외하고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이런 전북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앞서 교체로 들어왔던 정원진을 다시 빼는 대신 윤승원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공격의 기세를 올리던 서울은 후반 35분 전북의 일격에 무릎을 꿇었다. 수비진에서 패스가 끊긴 뒤 전북에 공을 빼앗겼다. 이어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아크 근처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이후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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