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션' 이병헌, 국어초보 허당기로 '능청+귀여움' 어필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8.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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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이병헌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3화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하인 도미(고우림 분)와 국어 공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미는 유진에게 선교사의 편지를 전하며 "제가 읽어보겠다"고 했다. 이전에 유진이 도미에게 영어를 알려줬던 것. 그러나 유진은 "네가 영어를 알아? 기초부터 차근히 배워야지"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어를 못해 한참이나 어린 도미에게 국어를 배우며 핍박을 받았던 유진의 귀여운 복수였다. 이에 유진은 도미가 자신을 가르칠 때 했던 말 그대로 "허리 펴고, 똑바로. 천천히 해야 느는 거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진은 "국문을 몰라 편지에 그림을 그려야 하나 했소"라는 고애신(김태리 분)의 말에 '고애신'을 한국어로 쓰며 "참고로 영문, 일문, 한문 다 가능하오. 국문 만 못 하는 거요"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아홉 살이 되던 해 미국으로 넘어가 국어를 전혀 모르는 유진은 이렇게 좋아하는 여인 앞에서 귀여운 자존심을 부리기도 했다.


그리고 "선생님의 신상을 누군가 캐고 다닌다"는 하인의 말에 "말해도 좋소. 목소리가 좋고, 인물 좋고, 똑똑하고… 사실 그대로만 말하면 되오"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이병헌은 극 중 유진 초이 역을 맡아 검은 머리의 미 해병대 장교로서 냉철함과 방관자 특유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유진 초이는 구동매(유연석 분), 김희성(변요한 분) 등 다른 남자 캐릭터들에 비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이병헌의 탁월한 연기력과 작가 김은숙의 필력이 유진을 한층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시키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유진의 역할은 더욱 커질 터. 모질게 조선을 밟고 다시 자신의 땅 미국에 돌아가려던 유진이 조선을 구하려는 여자 애신을 만나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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