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아시안게임 최고령-최연소 선수는?.. 무려 76살 차이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18 16:35 / 조회 : 8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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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고령 선수 콩테양과 최연소 선수 알리카 노베리. /사진=대회 조직위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개막한다. 개막식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가 흥미로운 소식을 내놨다. 대회 최고령 출전자와 최연소 선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령-최연소 선수의 나이 차이는 76세에 달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령 선수는 브릿지 종목에 출전하는 필리핀의 콩테양이다. 1933년 3월 1일생으로 만 85세다. 신체적인 능력보다 정신적인 능력이 중요한 브릿지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릿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이다. 많은 이들이 흔히 볼 수 있는 트럼프 카드를 사용한다. 마주 보는 2명이 한 팀이 되어 2대2 대결을 펼치고,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브릿지 종목은 전반적으로 출전 선수의 연령대가 높다. 50대 이상이 많다. 하지만 80대가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여기에 콩테양 외에 80대 선수가 또 있다. 싱가포르의 라이춘응이 83세(1935년생), 말레이시아의 훙퐁리가 81세(1937년생)다.

80대는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의 밤방 하르토노가 79세(1939년생)로 뒤를 잇는다. 조직위는 "하르토노가 최고령 선수는 아니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1만 7000명 선수들 가운데 가장 부자다. 담배와 은행, 통신 사업을 통해 167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브릿지연맹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반대로 가장 어린 선수는 인도네시아의 알리카 노베리다. 2009년 4월 2일생으로 9세다. 노베리는 이번 대회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한다. 브릿지와 마찬가지로 스케이트보드 역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노베리는 7살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탔고, 8살 때는 인도네시아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재능을 뽐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 당당히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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